얼마 전 둘째 아이가 손을 다쳤어요 우는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을 찾았는데 우는 아이를 안고 접수를 해야하는데 외우고 다니던 아이 주민번호도 생각나질 않고 쉽지 않더라구요 큰아이는 동생 어찌될까 덩달아울고... 접수를 하려니 먼저 치료부터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넘 감사했어요 응급처치를 하고 외래로 나오라는 말씀을 듣고 나왔습니다 나오다 보니 1층로비에 제과를 파는 곳이 있는데 아이들이 밥 먹다가 나왔기에 빵을 사려고 로비를 지나는데도 작은 녀석은 아프다며 울며 소리치고 있었어요 큰녀석은 가방과 동생 신발과 약봉지를 가슴에 안고 섯고 작은녀석은 제 품에서 소리치며 울고...처음 당하는 일이라 등에서는 식은땀도 나고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를 달래고 섰을때 키가크고 풍체 좋으신 남자분이 다가서시며 아이의 이름을 물으시고, 어찌 우느냐? 치료는 받았느냐? 친절하더냐?아이는 어떠하다더냐? 등등 물어주시고는 낼 꼭 외래로 나와서 치료 잘받으라며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요즘 남의 일엔 다들 관심없고 무관심한데 되려 아이가 우니까 시끄럽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정말 당황한 저에게는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뒤돌아 서시며 이 병원 원장이예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순간 아! 정말 오너라면서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마음 그마음이 새삼 고맙고 감사했어요 그런 분이라면 아파도 믿고 즐건 맘으로 방문할수 있는 병원이라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