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6'에 따르면
한국인의 당뇨 유병률 수치가 역대 최고인 13.7%를 기록했습니다.
30세 이상인 우리나라 국민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인 셈입니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당뇨병 환자의 90퍼센트 이상이 제2형 당뇨병 환자입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당뇨병이라고도 불렀던,
인슐린을 맞아야만 혈당 조절이 되는 당뇨병을 말합니다.
당뇨병의 진단은 약 3개월간의 평균혈당수준을 반영하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인 경우가
현재 가장 보편적인 기준이 되며, 공복혈당이 126 mg/dL 이상이거나
무작위 식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도 당뇨병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 상태나 복용중인 타 약제로 인해 일시적인 혈당 상승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화혈색소 외에 다른 혈당 기준은 서로 다른 날 2차례 이상 측정해서
당뇨병 진단을 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보통 당화혈색소 기준으로 7.0% 이상이 되면
혈당강하제인 메트포민 제제 같은 1차 약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유합니다.
최근에는 6.5-7.0% 사이의 경한 당뇨병 정도에서도 초기에 약제 투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병의 치료라고 하면 먹는 약(경구약제)이나 인슐린 주사를 먼저 생각할 수 있으나
더 기본이 되는 것은 식이조절 및 운동요법이며,
당뇨병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처음부터 인슐린 및 경구약제를 함께 투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이나 주사제 치료를 하는 당뇨병 환자도 식이조절 및 운동요법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만 당뇨병의 급성 및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에 대한 주기적인 의료진의 교육을 받은 당뇨병 환자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환자들에 비해 당뇨병의 혈당조절 정도가 더 향상되었다고 하고
이로 인해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나 신경병증, 신장합병증 같은 만성합병증의
예방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종합병원 급이나 일부 당뇨병 전문의원 같은 곳에서
당뇨병 교실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에 좋다고 선전되는 근거가 없는 식품이나 약제에 현혹되는 것보다는
적절한 교육과 상담을 통해 당뇨병을 관리하는 것이 당뇨병에 지배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좋은병원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