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많이 길 수 있음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저는 만 46세 여성으로 활동적으로 생활하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024년 11월부터 목 디스크로 2차례 FIMS(신경유착박리술)시술을 받고 호전되던 중, 잠을 자기 위해 몸을 뉘는 가운데 어깨로 잘못 떨어지는 충격 때문이었는지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일상생활의 영위불가는 물론이고, 왼쪽 팔의 근력이 약화되는 증상과 잠도 자지 못하는 통증으로 2025년 2월 3일부터 본관 705호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수술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통증은 물론이고 재활까지 거의 완료되어 퇴원을 하루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술 전엔 일반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성 진통제는 효과가 전혀 없어 낮밤으로 마약성 진통제가 없으면 가만히 있지도 잠도 단 30분도 자지 못하는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습니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큰 고통은 경험하지 못했기에(무통주사를 맞지 않고 두 번의 자연출산의 경험이 있는 제가 차라리 출산을 한 번 더 하는 게 낫겠다 싶을 만큼) 지금의 감회가 더욱 새로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사한 분들이 계셨기에 표현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서성우 원장님, 감사 드립니다. 중견 병원 이상일수록 환자가 많아 사무적이고 기계적으로 환자를 보게 되지만, 제가 너무 극심한 통증을 호소 해서였는지 감정이입을 나타내며 제 처우를 고민해 주셨습니다. 약 한달 전 2차까지 시술을 했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한 번 더 시술을 해보고 안되면 수술하자고 권하셨고, 동의 했습니다. 입원한 바로 다음 날 시술을 해 주시고 지켜보자 하셨습니다. 저도 척추는 가급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통념 상, 그리고 수술은 해본 적이 없어서 인체에 인공적인 무언가를 행위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도 있었고 수술자국 남는 게 싫었기에 버티려고 했으나, 하루 4차례씩 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면서도 극심한 고통은 멈추지 않아서 결국 시술한지 삼일만에 수술 결심을 말씀 드렸습니다. 매일의 ‘시술/수술 일정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다음 주가 될 수 밖에 없는데 다음 주 초까지도 예약이 가득 차 있다’고 하시며 고민해보자 하시더니, 가급적 빨리 진행해 달라는 호소에 화요일 오후로 수술 일정을 잡아 주셨고, 월요일 저녁엔 일정을 한번 더 당겨 화요일 첫 수술로 진행 해 주셨습니다. 함께 ‘아프겠다 저걸 어쩌나’ 하면서 같이 염려 해주시고, 어떤 방식으로 수술하는 것이 제게 더 나을지 끝까지 고민해 주시며 수술을 진행하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다음은 입원했던 7병동 의료 종사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당연히 월급 받고 할 일을 하는 것이겠지만, 저도 직장인인지라 수동적으로 또는 으레 본인의 할 일을 하는 분과 환자 입장에서 마음을 쓰며 배려하고 최선을 다해 도움을 주시려는 분들의 차이는 보이더군요. 퇴원이 임박했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약 4주차) 마음을 표현하긴 했지만, 퇴원을 하루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약 6주차) 한결같았던 분 중, 특히 저와 접점이 많았던 분들께 지극히 주관적인 시각과 견해(입으로 처세하는 분 보다는 묵묵하고 우직하게 일하시는 분께 더 마음이 갑니다)로 감사를 표합니다.
한분한분 얼굴과 이름을 동시에 기억하지 못해 명찰을 사진 찍고 다니는 통해 몇몇 분들이 ‘왜 저러나 내가 뭘 잘못했나’ 의아하게 생각하시며 더 잘해 주시려고 하시는 모습이 귀여우셨습니다.
Special thanks to..
@간호조무사 이주은님,
조무사님은 제가 병동에 입원해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시술을 시작했을 때부터 저를 휠체어로 열심히 데리고 다녀 주셨습니다. 제가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였고, 조그만한 충격에도 얼굴을 일그러뜨리기 일쑤였는데, 그 때마다 ‘아유 힘들죠 죄송해요’를 연발하며 다른 충격과 인파로부터 보호해주려고 애써 주셨습니다. 또한 새벽에(5시반경) 혈압/체온을 체크하러 조무사님들이 오시는데, 다른 분들은 빨리 할 일 하고 가야해서 그런지 문도 벌컥, 할 일 하시고 그대로 나가셨는데, 이 분은 환자들이 자는 시간임을 배려해 문과 커튼을 조심조심 여시며 작은 소리로 ‘쉬시는데 죄송해요’라고 말씀하시며 체크하고 끝까지 문도 조심스레 닫아 편히 쉴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보호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보호사들의 여력이 안되면 자발적으로 보호사들의 일까지 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김지은님,
수술 전, 통증이 극에 달했을 당시의 야간 근무 조 팀장이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밤까지 맞을 진통제를 다 맞고도 새벽 마다 두 차례씩 제발 진통제 좀 달라고 하는 저에게, 그 와중에 진통제 맞는 간격 신경을 쓰시며 처방된 진통제 중 더 나은 약을 챙겨 주시려고 애쓰셨습니다. 또한 팀장임에도 주말이라 인원이 부족한 날이면 주사를 주러 다니셨는데 연륜이 있어 그런지 정확하고 빠른 동작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김종현님,
손과 행동이 재발랐던 분으로 수액 시간도 시간을 일일이 재며 자주 와 갈고 거둬가 주셨습니다. 병원에서도 자정이 넘으면 환자들도 거의 잠이 들기 때문에 호출이 많지 않아 간호사 분들도 좀 쉬면서 야간 근무를 하시는 듯 보였는데, 꼭 새벽에 두 차례씩 호출해서 진통제를 놔주신다고 신경 많이 쓰셨습니다. 그리고 수술 직후 마취가 풀리며 통증을 호소할 때도 간호사님이 진통제를 놔주셨고, 그 후 통증이 줄어가는 절 보며 ‘수술 전에는 꼬박꼬박 진통제를 맞으셔야 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나봐요’ 하며 다행입니다 하는 느낌을 보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김은지님,
통증이 너무 심해 끙끙거리는 저에게 ‘주치의 처방 나와 있으니까 너무 아프시면 참지 말고 언제든지 부르세요. 진통제 드릴께요.’라며 다독이셨고, 무리하게 운동하면서 진통제를 찾는 저에게 ‘아파서 진통제를 맞더라도 운동해서 빨리 일상으로 복귀를 하는 게 좋을지 고민되겠다’라며 마음을 만져 주시고 항상 밝고 따뜻한 미소로 응대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송은희님,
어려 보이는 귀여운 간호사님이었는데, 수술 전후로 주사를 주는 면에서 저와 접점이 참 많았던 분이었습니다. 나름 예민하고 까다로운 면이 있는 제게 매번 친절히 대해주시고 낮으로 밤으로 귀찮거나 싫은 내색 없이 주사 해주러 오신다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이경민님,
IV(정맥주사)를 참 잘 놓고 능숙함과 여유가 보이는 분이셨습니다. 주사를 놓는 전후로도 소독과 막히지 않게 처지를 꼬박꼬박 해 주셨습니다. 프로페셔널해 보이는 모습이 참 믿음직했고, 이분이 오셔서 주사를 주는 날이면 마음이 참 편안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김사현님,
조용하게 다니는 분이셨는데 주사부위를 아주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다뤄 주셔서 이미 한쪽 팔에 20군데 이상 IV를 꽃아 멍들고 부은 곳이 많이 있던 저로서는 마음에 불안함을 느낄 필요 없이 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박보경님,
수술 후 소변줄을 꽂고 있는 동안 불결할 수 있는 부위인데도, 제가 조금이라도 불편할까봐 아주 조심스럽고 천천히 그러나 너무 깔끔하게 소독을 꼬박꼬박 해 주셨습니다. 또한 주사를 놓으러 오실 때도 앞뒤로 소독과 막히지 않게 처지를 꼬박꼬박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노소연님,
한 교대조의 팀장인 듯 했는데, 이 분 역시 주말로 인원이 부족한 날이면 막내 간호사와 함께 주사를 준비하고 각 병실을 돌며 직접 주사하셨는데, 겉으로는 걸걸/투박해 보이셨으나 호출을 하지 않았는데도 주사제가 다 들어갔을 시간에 정확히 오셔서 꼬박꼬박 교체해주시고 빼 주시고 하는 모습이 책임감 있어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책임간호사 정은애님,
언뜻 강해 보이시는 분이었는데 의외로 가장 부드러우셨습니다. 특히 수술 후 왼팔이 감각은 있지만 운동 기능을 상실한 상황이라 주치의께선 14일 정도 경과하면 반드시 돌아오니 걱정 말라고 하셨지만, 내심 한쪽 팔을 장애로 살아야 하나 하는 두려움과 서러움이 엄습해 재활치료(물리치료)하기 전 약 3일간을 이불을 뒤집어쓰고 끄억끄억 울었는데, 그 모습을 가장 먼저 감지하시고 토닥여 주셨습니다. 또한 그렇게 절망적이고 무거운 마음으로 물리치료실을 갔는데, 5분 만에 마사지, 전기 자극 10분으로 간단히 끝내고 돌려보내는 통에 너무 씁쓸해서 그 얘기를 했었는데 그 다음 날 물리치료실에서 마사지도 10분 오롯이 집중해 주시고 전기 자극도 더 길게 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혹시 해서 언질을 하셨나 여쭈니 ‘많이 아픈 환자니까 신경 좀 잘 써달라고 물리치료실에 연락을 했었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서혜정님,
이분도 저와 주사 접점이 참 많은 분이었습니다. 때때 맞춰 수액 체크하고 바꿔 달러 자주 와 주시고 가급적 물리치료 시간을 피해서 또는 적절한 진행으로 주사를 주려고 애쓰시던 모습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양보호사 김민진님,
보호사를 하기 위해 난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분으로 보였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말투는 기본이고, 열심히 일 하시면서도 부산스럽지 않고, 여기 환자들 모두 ‘내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다’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일 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불결함을 발견하고 지원해 주신 부분은 특히나 더 감사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양보호사 김순호님,
이분을 보면 요양 보호사의 정석 또는 교본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호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던 환자였기 때문에 저와의 접점이 많지는 않았지만 여러 환자를 돌보는 모습에서 공손함과 성의가 느껴지는 분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조무사 김소양님,
이분은 혈압/체온 체크와 수술 부위 드레싱 보조하실 때 말고는 크게 접점은 없었습니다만 항상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조무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다하면 치우러 올 테니 호출하라고 해주시고 항상 밝고 친절하신 모습으로 우울하던 기분도 좋아지게 만드시는 분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채지영님,
수술 후 근력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빨리 정상화 되고 싶은 욕심에 재활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새벽마다 극심한 통증이 와서, 모두 쉬는 가장 졸리다는 새벽에 진통 주사를 계속 요청 했었습니다. 쉬시다가도 얼굴 한번 찌뿌리지 않으시고 바로바로 도움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김영유님,
파워 넘치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바늘을 잡은 손이 쎄서 아팠다고 하니 그랬었냐고 죄송하다며 그 다음부터 살뜰히 살살 해 주시려 노력하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또 진통제를 줄여가야 할 시기에도 무리한 탓인지 새벽에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찾으며 고통 반 서러움 반 때문에 보인 눈물에 감정이입 해주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 이다솔님,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인 간호사로 보인 분인데, 조무/보호사가 여력이 없어 호출벨에 응할 사람이 없을 때 본인의 일이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간호사인데도 유일하게 와서 휠체어도 밀어주고 식사지원도 하고 필요한 간호를 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간호사/조무사/보호사 각자의 역할이 분명이 있어야 하고 해당 역할에 걸맞게 일해야 질서와 효율이 무너지지 않지만, 호출벨에 응할 사람이 없을 때 ‘보호사님! 조무사님! 누구야!’라고 막내 간호사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질서와 권위에 얽매이는 다른 선임 간호사와는 다르게 간호사 스테이션 벽에 붙여 놓은 ‘나이팅게일 선서’에 4항에 걸맞는 진정한 간호사의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감명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로 인해 ‘니가 할 필요 없는 행동을 하는 바람에 우리가 욕 먹잖아’라는 말도 안되는 유치한 공격을 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물리치료사 한송이님,
3일을 울고 절망 반, 기대 반으로 처음 갔을 때 상당히 친절하고 조심스럽게 잘 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치료사 대 환자 비율 불균형으로 분 단위로 환자를 받는 물리치료실의 시스템 상, 처음 10분 전기자극 후 5분 마사지 하는 동안 끊임없이 다른 분들을 맞이하고 기계를 걸어 놓고 오시는 통에 실질적인 마사지는 되지 않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첫 날인데도 불구하고, 원하시면 하루 7만원으로 도수 치료를 받을 수 있고 30분간 이루어진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많이 씁쓸했습니다. 아무리 자본 논리가 정확히 작용되는 병원이지만, 한 팔을 사용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환자에게, 5분을 오롯이 집중 못하는 상황에서 도수 치료를 먼저 말씀하시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도수 치료를 해야 진짜 치료와 재활을 할 수 있는건가? 하는 절망감이 더 깊어 졌습니다.
그러나, 병동 간호사의 신경 써달라는 연락을 받고 나서 미울 수 있었을텐데도,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하게 대해 주시며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하시라고 하시며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그 후로 마사지도 10분으로 오롯이 집중해 주시고 운동 방향을 잡아 주셔서 실질적으로 이렇게 운동하면 되는구나 하는 걸 알게 해 주셨고, 전기 자극도 20분으로 늘려 주셔서 근육자극을 더 많이 받고 운동을 더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팔이 조금씩 올라가고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다시 희망이 생겨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박영심 여사님,
7병동의 청결을 유지해 주시는 분이었습니다. 물론 7병동 전체를 청소하시는 분이었지만, 쉬는 날을 제외하고는 빼먹지 않고 쓰레기통을 비워주시고 빈틈없이 꼼꼼하게 청소하려 애쓰시는 모습에 감사 했습니다.
저에게 이번 수술과 병동 생활은 정말 험난했습니다. 그랬기에 저를 조금이라도 도와주셨던 모든 분들이 소중하고 감사 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물론 병원이기에 또한 환자 대비 간병 인력이 부족하기에 정해진 매뉴얼이 있어야 하고, 상황 발생 시 프로토콜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간호간병 통합병동’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일괄적인 도움이 아닌 필요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간호간병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 동안 왼팔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조무사 한 분께 ‘제가 한 팔을 사용하지 못해서 그러니 수건을 살짝만 빨아 주실 수 있을까요?’하고 요청했더니 ‘개인적인 심부름은 하지 않는’다며 죄송하다고 거절하고 가 버리시더군요. 다음 날 가족이 오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루만 더 버티자 생각하며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 드는 생각이, 가족이나 지인이 오지 못하는 사람이 입원했을 때 정해진 도움만 주는 간호간병이라면 진정 ‘간호간병 통합병동’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모두의 개인적 또는 외부 심부름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화장실 청결상태 체크리스트’ 처럼 ‘정해진 도움 행위를 했는가를 적는 기록지에 날마다 형식적으로 체크’하는 대신, 스스로 팔다리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구분해서 실질적 도움을 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있는 약 6주 동안 약 20명의 의료종사자 분들의 통합적인 보살핌을 받을 수 있었고 감사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다시 한번, 서성우 원장님을 포함한 7병동의 제게 도움 주시고 본이 되셨던 의료 종사자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